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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감수성13

2-2. 이쁘거나 미운 카페 손님 유형 #2. 자기 중심성 판단요소에 대하여 2-2. 이쁘거나 미운 카페 손님 유형 표정은 말보다 빠르다는 말이 있다. 카페에서 손님 주문을 받을 때면 내 앞으로 걸어오는 사람을 보게 된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왠지 ‘저 사람은 주문받는 나와 대화를 할 때 나를 없는 사람처럼 대하거나, 주문한 것을 확인할 때 묵살하는 느낌을 주는 사람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눈빛 교환이랄까? 감정과 의사소통의 통로가 없거나 못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주는 사람이 있다. 사실은 표정만이 아니라 몸짓, 걸음걸이, 옷차림 등도 말보다 빠르다. 표정으로 통칭한다. 맨 처음 사람을 느끼는 것은 내 눈을 통해서이다. 내 앞에 펼쳐진 공간에 그 사람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 2019. 9. 9.
2-1. 카페 손님의 그냥 이쁨과 미움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2. 자기중심성 판단요소에 대하여 2-1. 카페 손님의 그냥 이쁨과 미움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카페 손님의 주대상은 50~60대이다. 그 공간은 서울시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5060을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주관적 통계로 말하면 10명 중 7~8명이 50~60대이고, 1~3명이 20~40, 70대 이상이다. 손님 중에는 내가 손님에게 뭘 받지 않아도 그냥 이쁜 손님이 있다. 반대로 나에게 뭘 줘도 미운 손님이 그냥 있다. 나에게 그냥 이쁜 손님과 미운 손님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기중심성이다. 그러면 자기중심성의 판단요소는 무엇인가? 카페 근무 당시로 이 요소를 적용해보니, 당시에도 이 요소에 따라 구분하곤 했다. 당시에는 정리된 요소가 없이 머릿속 직관적 판단이랄까? 아래 요소.. 2019. 8. 18.
1-4. 듣기감수성 #1. 듣기감수성 생겨난 배경 1-4. 듣기감수성 첫모임 아래는 첫모임과 단체 회원 모집 안내문이다. 많은 자료가 외장하드가 고장 나는 바람에 없어졌다. 2019. 8. 9.
1-3. 듣기감수성의 시작 #1. 듣기감수성 생겨난 배경 1-3. 듣기감수성의 시작 앞으로 이야기는 사건의 순서가 앞뒤가 헷갈린다. 물론 앞선 이야기도 그렇다. 지난 일을 다시 시간 순으로 기억한다는 것은 내 머리로는 한계인가 보다. 그렇게 몇 달 정도 흘렀을까?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 나는 창업 준비 활동 중에 만난 인연으로 50대 이상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의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 카페는 공공기관이 외부에 위탁을 주어 운영하는 것이며, 그 수탁자가 카페에서 일할 것을 권하고, 내가 응해서 하게 되었다. 2016년 여름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카페에서 일하면서 잊고 있던 ‘좋은 귀’가 생각난 것인지, 잊지 않고 있다 언젠가 ‘좋은 귀’ 활동을 해야지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카페에서 손님을 대하면서 좋은 귀 활동을.. 2019. 7. 30.
1-2. 좋은 귀 #1. 듣기감수성 생겨난 배경 1-2. 좋은 귀 어떤 고민을 얘기하고, 그에 대한 대답이나 감정상의 위로, 공감, 지지를 받으려면 해당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사건과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할수록 듣는 사람의 이해의 폭의 더 넓게 된다. 그렇다면 고민으로 대화를 요청한 사람은 위로, 공감, 지지와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는 5분도 안 돼 나의 상황과 문제, 감정상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에 알맞은 대꾸를 하였다. 해주었다가 아니고 하였다이다. 수동적으로 나의 감정을 맞추고자 대꾸했다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의 반응을 하였다는 것이다. 자는 어떤 생각으로 대꾸했는지 모르나 나의 느낌은 그랬다. 한 번은 2시간 정도 얘기해야 그 맥락과 사건.. 2019. 7. 27.
1-1. 처음 고통의 사건 #1. 듣기감수성 생겨난 배경 1-1. 처음 고통의 사건 듣기감수성이 생겨난 배경은 이렇다. 처음은 고통의 시작이었다. 그 고통 처음은 2015년 봄, 여름으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한 회사에 근무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회사 가기가 너무 싫어서 일요일이면 밤을 꼬박 새우곤 했다. 기억으로는 두세 달 정도 되는 것 같다. 회사 안에서 내 감정과 생각을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었으며, 한다고 해도 답답함만 더 쌓여갔다. 주변의 사람을 찾았다. 찾으니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이 있었다. 세 사람은 동창인데, 둘은 초등동창이고, 하나는 대학동창이다. 친밀함을 일정 기간 동안 만나는 횟수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가는 남자이며, 10이다. 자는 여자이며, 3~4이다. 차는 남자이며 1~2이다. 가에게 말했을 때, 듣기는.. 2019. 7. 23.